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현지 합작회사 설립 논의 구체적으로 이뤄져

카리스가드레일 협력사 오코스모스, 가드레일 부품 납품계약 맺어

카리스가드레일 유철 대표(왼쪽)와 중국 MEISHING사 관계자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리스가드레일 제공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가드레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카리스가드레일(대표 유철)은 16일 중국 업체와 수출계약 및 기술이전 MOA(거래조건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리스가드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경에 소재한 차이나메이싱(CHINA MEISHING)사 및 교통국 관계자 등이 카리스가드레일 본사를 방문해 중국 도로시장 전망자료 및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현지 합작회사 설립 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카리스가드레일은 1년전부터 메이싱(MEISHING)사와 수출 및 기술이전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리스가드레일은 초도 물량 2만㎞(약 2조원)에 대한 납품 수주 및 중국 산동성 내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유철 카리스가드레일 대표는 "중국 투자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국 특허사용권 및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메이싱사가 현지 공장설립에 소요되는 모든 자금(토지.건물.기계장치.운영자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며 "현지 합작 법인의 지분은 중국 메이싱사가 51%를, 카리스가드레일이 49%를 갖고 중국 전체 도로시장에 납품을 할 수 있는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카리스가드레일의 협력사인 오코스모스도 참여해 2만km가드레일 부품(약 8000억원)에 대한 공식 납품계약 및 카리스가드레일과 동일한 조건으로 현지 공장 설립 약정을 메이싱사와 합의하에 체결했다.

한편 카리스가드레일은 오는 11월 중 중국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정부 관계자 입회하에 공식적으로 현지 합작공장 설립에 대한 계약 체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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