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8일 양성판정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 마무리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9월 8일 양성판정 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WHO는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두배가 경과되는 시기인 28일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는 경우 상황 종료로 권고한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21일 이번 확진환자로 인한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밝히고, 9월 22일 자정을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춘 바 있다.

다만 상황종료를 하더라도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은 계속 있으므로, 정부는 이번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지적 부분을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메르스 국내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여행 후 (메르스) 의심 증상 발생시 보건소나 1399로 즉시 신고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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