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동해 바닷속 걸으며 생태계 직접 볼 수 있어

울진군은 15일 국립해양과학관 해중전망대 설치했다. 사진=울진군 제공
[울진(경북)=데일리한국 구교근 기자] 울진군(군수 전찬걸)과 해양수산부는 경북 울진군에 건립중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주요시설 중 하나인 해중전망대를 육지로부터 393m 해상에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해상 진수되는 해중전망대는 높이 26.25m(8층높이), 무게 2450ton의 거대한 구조물로 죽변항에서 9개월의 공정을 거쳐 제작됐으며 3천톤급 해상크레인으로 해상 운반해 설치하게 됐다.

해중전망대는 전시교육관과 393m 길이의 해상 통로로 연결되며 해상전망대는 11m높이에 수중전망대는 6m까지 내려간다.

해중전망대 부근에는 인공 어초 등을 설치하여 바다숲을 조성하고 동해의 상징인 고래와 독도강치 등 조형물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망대 설치를 통해 청정한 동해의 모습과 신비로운 바닷속 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전망대 내부에는 주기적으로 바닷속을 관찰한 영상을 제공하여 해양생태계 변화를 알아보고 바닷속 가상 체험(VR)등을 통하여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017년 7월12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건립부지에서 공사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104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1만1000㎡, 건축연면적 1만2300㎡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현재 전시교육관 45%, 부속동 53%, 해양공사 56%의 공정 진행율을 보이며 2020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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