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페북에 "아내에게 미안하고 잘못했고 사랑했습니다" 글 올려

박지원 의원과 부인 이선자씨가 2017년 5월4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 4선)의 부인인 이선자씨가 15일 별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15일 오후 1시5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라면서 "입원 308일, 고통없이 평화롭게"라고 알렸다.

박 의원은 "큰딸이 오늘 새벽 도착하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가 임종을 했습니다"라면서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박지원 의원은 15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에 대한 사부곡(思婦曲)을 남겼다.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박 의원은 30분쯤 뒤 다른 글에서 "아내에게 미안하고 잘못했고 사랑했습니다"라면서 "두 딸 두 사위, 손자 곧 태어날 손주랑 아내를 그리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글을 맺었다.

고인(故人)은 지난해 12월15일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에서 10여시간에 걸친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지금까지 성애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세브란스병원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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