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외래진료 횟수 일본과 함께 공동 1위…병원 입원기간, 일본 이어 2위

인파로 붐비는 국내 한 대형병원 내부 풍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병원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의 'OECD 보건 통계 2018'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가 2016년 기준 연간 17.0회로 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 가장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일본 12.8회, 슬로바키아 11.5회, 체코·헝가리 각 11.1회, 독일 10.0회, 네덜란드 8.8회, 터키 8.6회, 캐나다 7.7회, 오스트레일리아 7.6회 등이 뒤를 이었다. OECD 평균은 6.9회였다.

의사방문 횟수가 가장 적은 나라는 스웨덴(2.8회)이었고, 이어 멕시코(2.9회)와 칠레(3.5회), 뉴질랜드(3.7회), 스위스(3.9회) 순이어었다.

우리 국민은 치과 외래진료 횟수도 OECD 국가 중 상위권에 포진됐다.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치과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연간 횟수는 우리나라 3.2회로 일본(3.2회)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은 1.3회에 그쳤다.

병원 입원기간도 우리나라가 긴 편이다. 2016년 한국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8.1일로 일본(28.5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3위 프랑스 10.1일을 비롯해 헝가리 9.5일, 체코 9.3일, 포르투갈 9.0일, 독일 8.9일, 라트비아 8.3일 등과 비교해서 훨씬 길다.

특히 OECD 평균(8.1일)보다는 연간 10일이나 더 오래 입원 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멕시코(3.8일)와 터키(4.0일)는 환자 1인당 평균 병원 재원일수가 5일 이하로 짧았다.

2016년 기준 생존 출생아 1000명당 제왕절개 시술 건수도 394.9건으로 OECD 국가 중에서 4위를 차지했다, 터키가 531.5건으로 1위였고, 칠레(465.8건)와 멕시코(459.4건)가 뒤를 이었으며, OECD 평균은 280.6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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