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고민 퍼포먼스로 표현…인문학적 실천 등 4년간 호평

와이즈유는 지난 10일 ‘깊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휴머니티 콘테스트’를 펼쳤다. 사진=와이즈유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와이즈유(영산대학교)가 학업, 취업 등 고민 많은 젊은 대학생들이 ‘인간,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열었다.

와이즈유 총학생회는 10~11일 양일간 해운대구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인 ‘청춘제’를 시작했다. 축제를 위해 마련한 해운대캠퍼스 운동장 특설무대에는 지난 10일 ‘깊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휴머니티 콘테스트’를 펼쳤다. 다소 추상적인 주제이지만 매년 대학생의 신선한 시각으로 ‘인간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와이즈유는 대학 축제기간에 ‘깊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매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회에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콘테스트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고민하고 실천해가는 과정을 통해 이 시대 젊은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궁극적으로 실천으로 유도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약 5개월간의 예선 등 준비기간을 거쳐 총 6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1조 수저락 팀(조리예술학부)은 ‘요리의 힘들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 2조 법융무애 팀(법학과)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려는 숭고한 희생정신’, 3조 암모나이트 팀(해양레저관광학과)은 ‘믿음과 책임을 실천하는 아름다움’, 3조 시나브로 팀(연기뮤지컬학과)은 ‘어머님의 자식에 대한 깊은 사랑’, 5조 기억해줘 팀(영화영상전공)은 ‘10대 때의 꿈에 대한 열정’, 6조 널뛰기 팀(간호학과)은 ‘관심, 그 작은 손길 하나에서 퍼질 수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 등을 주제로 경연에 참가했다.

노찬용 와이즈유 이사장은 “올해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학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다는 면에서 기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것을 발표하는 오늘, 우리 스스로 내면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부구욱 총장은 “인간의 깊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휴머니티 콘테스트는 다른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와이즈유만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고등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행동과 인성을 변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상(300만원)과 최우수상(200만원), 우수상(100만원) 2팀 등 총 4개 팀을 선정해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