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콩레이, 3일 오전 9시 초속 47m로 일본 오키나와 접근" 예보

기상청이 1일 오전 10시에 예보한 태풍 콩레이 경로. 그래픽=기상청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괌 주변에서 북서 방향으로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1일 오전 9시에 괌 서북서쪽 약 990㎞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한 '콩레이'가 3일 오전 9시 초속 47m(시속 169㎞)로 매우 강해져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초속 30m 바람에는 가로수가 뽑히고 5m의 바람에는 달리는 차가 뒤집어 지거나 기차가 탈선 할 수도 있다.

'콩레이'의 예상 경로는 아직까지는 유동적이다.

기상청이 1일 오전 10시30분에 예보한 태풍 짜미 경로. 그래픽=기상청
다만 1일 일본 본토를 강타한 제24호 태풍 '짜미' 발생지도 괌 주변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콩레이'에 주목하고 있다.

'짜미'는 일요일인 하루전 밤 8시쯤 와카야마(和歌山)현 인근에 상륙, 이날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남동쪽 약 320㎞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짜미'로 인한 피해는 2명 사망, 2명 실종, 109명 부상으로 알려졌다.

'짜미'로 인한 도쿄 도심의 최대 순간 풍속은 39.3m까지 기록됐고 하치오지(八王子)시에선 초속 45.6m의 풍속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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