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4시간30분…23일 오후 2시,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 최고조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오후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금토분기점 인근의 차량 정체가 차차 해소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고속도로 하행선 방향 정체가 정오 무렵 정점에 달했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해소됐다.

이번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는 23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시작돼 오후 2시쯤 최고조에 달했다가 오후 4시부터 서서히 풀릴 것이라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예측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2일 밤 10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0분이다.

이는 오후 5시 기준과 비교해 10∼70분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이날 밤 9시 가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 구간은 총 16㎞다. 오후 4시의 정체 구간은 163㎞ 였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남논산요금소→논산분기점, 풍세요금소→남풍세나들목 등 4.4㎞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안산분기점→안산나들목 2.1㎞ 구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교통량이 총 402만대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가 52만대로 예상되며 오후 9시까지 46만 대가 나갔다. 지방에서 수도권을 향하는 차는 오후 9시까지 35만 대가 들어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명절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준다.

통행료 면제는 23일부터 25일 24시까지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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