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지난 20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시험 및 인증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선급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한국선급(KR)은 지난 20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시험 및 인증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안전공사는 안전기기, 방폭, 위험물운송 및 고압가스용기 등에 대한 시험을 담당하고, 한국선급은 인증을 맡아 국내 제조기업의 시험 및 인증 취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두 기관은 시험 및 인증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시험·인증관련 국제 세미나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세계적인 선급단체로 선박 및 기자재 검사를 비롯해 CE마크, 제품인증, ISO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각종 가스시설 및 가스제품의 안전관리와 시험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오늘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제조업체의 시험 및 인증 취득에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가스업계와 조선업계에 더욱 신뢰도 높은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그간 수출을 위해 해외 시험·인증기관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됐던 중소기업에게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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