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장암지구 및 민락2·고산지구 주민들 '전철7호선 노선변경' 요구 빗발쳐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과 권재형 의원(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이 지난 18일 시민단체 대표 등과 함께 의정부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손편지'를 철도건설과에 전달했다. 사진=도의회 제공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경기도의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 의정부4) 부의장과 권재형(더불어민주당, 의정부3) 의원은 지난 18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 노선변경'의 염원을 담은 손편지를 철도건설과에 전달했다.

그동안 의정부의 한 시민단체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정부 도시철도7호선 노선변경 검토요구 의정부시민 1만장 손편지(수기민원) 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왔다.

이날 손편지 민원 전달을 위해 김원기 부의장과 권재형 의원,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대표 등이 참석해 총 8247명의 손편지를 전달하고 성실한 서면답변을 요구했다.

지난 1월 4일 국토교통부는 의정부시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구 11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신곡·장암지구와 24만명이 거주할 민락2·고산지구에 대한 '역 신설'을 배제한 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에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고산지구 주민들은 추가역 신설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원기 부의장은 지난 제325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민락지구 노선연장 검토를 촉구하였고, 권재형 의원 또한 제3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노선연장을 강력히 요청하는 등 주민들의 숙원을 대변해 왔다.

김 부의장과 권 의원은 "앞으로도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서에 노선 변경의 타당성을 계속해서 설득하겠다"며 "의정부 7호선 문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이 시민단체를 비롯한 모든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 풀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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