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품 지원한 단편영화 ‘동구 밖’(감독 김현탁, 배급사 퍼니콘)이 제18회 대만 가오슝 영화제 BISFF Selection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18회째 열리는 대만 가오슝 영화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며, 영화 ‘동구 밖’은 현지에서 공식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 및 영화 관계자들을 만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올해 단편영화 판로개척 프로젝트의 작품으로 선정된 영화 ‘동구 밖’은 해외 영화제 출품에 필요한 외국어 자막 번역비, DCP 제작비, 영화제 출품 수수료 등 총 2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영화 ‘동구 밖’은 갈 곳 없는 가출 청소년 동구와 연희가 빈 집을 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지난 4월에 열린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섬세한 연출과 주인공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통해 가출 청소년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현탁 감독은 “이번 대만 가오슝 영화제에 초청돼 다양한 국가에서 온 관객들에게 ‘동구 밖’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영화제에 참가하여 아시아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동구 밖’을 연출한 김현탁 감독의 대만 가오슝 영화제 참가비용을 일부 지원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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