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민주화를 위한 대학생 연석회의' 기자회견…고대·홍대·한신대 총학생회는 단식농성
대학생 단체들이 대학 이사회 등 소수권력층이 대학을 운영하고 총장을 선출하는 현재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총장직선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고려대·서울대·한신대·홍익대 총학생회와 '대학 민주화를 위한 대학생 연석회의' 등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가에서 총장 선출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는 방관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총장직선제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 대학 민주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일부 학교에서 이사회가 선임한 총장이 수년간 비리와 범죄를 저질러왔고 그 피해는 온전히 대학 구성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학 중 고려대와 홍익대, 한신대 총학생회는 현재 총장직선제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화여대와 성신여대는 학생을 포함 교수 직원 동문이 참여하는 총장 직선제를 도입해 총장을 선출한 바 있다.
송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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