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이 세계 10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는 1위에 올랐다.

여성가족부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성불평등지수'에서 우리나라는 0.063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여성의원의 비율은 16.3%에서 17.0%로, 중등교육 이상 교육받은 여성의 비율도 88.8%에서 89.8%로 상승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50%에서 52.2%로 개선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위스는 0.039점으로 가장 낮은 성불평등지수를 기록했다. 이어 덴마크(0.039점), 네덜란드·스웨덴 (0.044점), 벨기에·노르웨이(0.048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선 우리나라의 성불평등지수가 가장 낮았다. 독일은 0.072점으로 14위, 프랑스는 0.083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25위, 0.116점), 중국(36위, 0.152점), 미국(41위, 0.189점), 러시아(53위, 0.257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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