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사고형태와 놀이시설 특성 고려해 안전대책 마련해야"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2017년 한 해 동안 어린이놀이시설에서 총 322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하루에 한 명 꼴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2017 어린이놀이시설 부상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놀이시설에서 추락, 충돌, 넘어짐 등 의 사고로 3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형태별로는 추락으로 인한 부상자가 2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충돌(33명), 넘어짐(24명), 미끄러짐(8명)순이었다.

놀이시설 설치장소 별로는 학교(166명)가 가장 많았다. 다음이 주택단지(114명), 도시공원(21명), 유치원(12명), 어린이집과 식품접객업소(3명)순으로 부상자가 가장 많았다.

가장 사고가 많은 학교(6392개)는 유치원(7724개)이나 어린이집(8849개)보다 시설수가 적었지만, 부상자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재정 의원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하게 하는 것은 저출산시대에 맞춘 국가의 책무라 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의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학교와 주택단지에서의 사고가 많은 것을 비춰봤을 때 사고형태와 놀이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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