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센터, 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 기업별 맞춤 제작
한국선급, 부산항만공사 등 공기업·대기업 등에 근무복 지원
부산디자인센터가 운영하는 근무복 디자인 제작사업은 근무복 개선과 신규 제작이 필요한 공공기관, 공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센터가 운영하는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가 직접 근무복을 디자인하고 부산 의류제조기업이 제작을 맡아 근무복을 지원한다.
부산디자인센터에 따르면, 이는 지역 패션산업의 활성화뿐 아니라 각 기업의 특성에 꼭 맞는 근무복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 의류제조기업을 통해 제작·납품하기 때문에 유통단계가 최소화돼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 최상의 원단 및 부자재를 사용하기에 고품질의 근무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한국선급, 한국남부발전, 부산항만공사, 부산교통공단 등 부산 대표 공기업들의 근무복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특히 한국선급과 부산항만공사는 개선된 근무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추가 제작을 요청했다. 이밖에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서 센터의 근무복 제작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시설공단의 임직원 500명의 춘추근무복 제작을 요청 받아 지난 달 시제품이 선정돼 다음달 중 납품을 앞두고 있다. 또 벡스코 오디토리움 공연관리자 근무복 제작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진호 원장은 “공기업, 공공기관 등의 진부한 근무복을 기관의 상징성, 근로환경의 실용성을 감안한 참신한 디자인을 제안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영세한 디자이너와 의류제조소공인들의 경쟁력강화 및 일자리 창출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센터의 근무복 제작사업은 소재지역, 기업규모 등의 제한 없이 모든 기업이 신청가능하다. 수시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이메일 및 유선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디자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