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이 지반 불안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난 지 나흘째인 9일 오후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기울어진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사고 나흘째인 9일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이다.

서울 동작구청은 당초 이날 오후 1시께 철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은 오후 2시쯤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동작구청 측은 이날 오후 2시15분께 1차 작업으로 압쇄기(붐 크러셔)를 이용해 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 가운데 필로티 구조물을 철거했다.

압쇄기는 집게처럼 생긴 도구가 장착된 장비를 말한다.

동작구청 측은 철거 작업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먼지 등을 줄이기 위해 압쇄기를 투입했다.

동작구청 측은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에 대한 철거를 10일 오후 6시까지 끝낼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일 밤 11시22분쯤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서울상도유치원은 바로 옆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하면서 기울어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