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향군 초청으로 12박14일간 문재인정부 한반도 정책 적극 홍보

김진호(좌측에서 세 번째) 향군 회장이 지난 8월30일 미국에서 주한미군전우회 인사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군홍보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김진호(예비역 육군 대장)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이 12박 14일간의 미국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9일 귀국한다.

김진호 회장은 한반도 안보정세를 알리고,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이해시키는 등 민간차원의 공공외교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AL)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미국 방문 기간 동안 AL 100차 총회에 참석해 축하 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특히 워싱턴에서는 댄 설리번 상원의원을 예방해 한 시간 동안 환담하며, 국방수권법안을 입안하고 의회 통과를 추진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존 틸러리·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 등 미 향군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며 역할 분담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또 매케인 상원의원 조문, 미 육군사관학교(West Point)를 방문해 한국생도를 격려하고, 유엔 본부 방문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 회장은 미국 내 재향군인회 시카고지회와 동부지회, 서부지회, 남서부지회를 방문해 회원들과 안보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재향군인회는 이번 방미 활동을 통해 주요 인사들과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나누고, 한반도 안보 정책에 대해 미국 내 지지층을 넓히는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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