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명 미신청…이외수·박시연·유희열 등 홍보영상 참여 신청 독려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아동수당이 두 달간 대상자의 약 86%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수당은 만 6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로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 신청 접수자는 14일 기준 아동 217만8140명(171만230가구)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거나 완료했다. 아동수당 신청 대상자는 총 253만명(198만가구)으로 2개월만에 약 86%가 신청 또는 완료를 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제도를 널리 알리고 신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작가 이외수, 배우 박시연·정태우, 가수 유희열·김현철 등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참여한 홍보 동영상을 아동수당 홈페이지 및 다양한 복지부 매체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30초~1분 분량의 홍보영상은 아동수당 내용, 지원대상, 신청방법 등을 담았다.

아동수당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는 경우, 부모 모두의 서명이 필요하므로, 아동수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미리 작성해가는 것이 편리하다.

보건복지부 유주헌 아동복지정책과장은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통한 아동의 권리와 복지증진이라는 아동수당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제도 홍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셨다"면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빠짐없이 아동수당을 신청해 제도의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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