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체 복지예산 2.2% 규모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주민센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배당 지급 업무를 돕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만 25세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하는 ‘경기기본소득 청년모형’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경기연구원이 낸 '제대로 된 기본소득, 경기도의 새로운 도전'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민은 25∼30일 만 20세 이상 도민 82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7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제시한 경기기본소득 청년모형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도입해 경기도 전역 확대를 공약한 청년배당을 토대로 한 것이다. 성남시는 2016년부터 만 24세 청년에게 지역화폐로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이 경기기본소득 청년모형 사업비를 도와 30대 70으로 분담할 경우 앞으로 4년간 도비는 연평균 130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복지예산의 2.2%에 해당하는 액수다.

설문조사에 응한 도민들은 만 20세 이상의 성인에게 모두 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적정 지급액에 대해 평균 월 35만원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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