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 가고시마 남쪽 100km 부근까지 진출 예정

제19호 태풍 솔릭 진로. 사진=기상청 제공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전날 괌 주변에서 발생해 이날 오후 3시께 괌 북북서쪽 11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솔릭은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로 강도가 중급, 크기는 소형으로 분류된 상태다. 시속 31km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20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쪽 650km 부근 해상을 거쳐, 22일 오후 3시 가고시마 남쪽 1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반도 부근 기압계 배치에 따라 진로 변동성이 커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했다.

솔릭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남해와 동해 등 일부 해상은 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며 "육상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