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리 구입상, 화장품 구매 놓고 다투다 난투극으로 확대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서 난투극을 벌인 중국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중국인들이 서울의 롯데면세점에서 화장품 구매 순서를 놓고 난투극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 중국인 3명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화장품 코너에서 싸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영상은 두 여성이 서로 머리를 휘잡으면 싸우는 도중 한 남성이 합류해 바닥에 누워있는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3명의 중국인들은 모두 해외 면세 화장품을 다량 구매한 뒤 중국에 팔아 이익을 남기는 대리 구입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화장품을 먼저 사겠다고 분쟁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면세점들은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보복으로 관광객이 뚝 떨어진 가운데, 대리 구입상들의 덕분에 매출을 상당 부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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