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해 공작 지시 및 보고받은 혐의

삼성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강모 부사장(가운데)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강모(55)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7일 결정된다. 강모씨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강씨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노사총괄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강씨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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