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작년까지 실시된 기초조사 결과는 올해말 발표 예정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실시할 제4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조사대상물질 목록.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570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사하는 ‘제4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는 ‘환경보건법’ 제14조에 따라 2009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결과는 2021년 12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참고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실시한 ‘제3기 기초조사’는 올 1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4기 기초조사’는 제3기 조사에 비해 조사물질을 26종에서 33종으로 확대했다. 임상검사 항목도 16개에서 21개로 늘렸다. 조사 대상자는 지역, 연령 등을 고려해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영유아 500명, 어린이·청소년 1500명, 성인 3700명 등 총 5700명을 선정했다.

조사 방법은 대상자의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해 조사물질의 농도분석과 기초 임상검사를 하고 생활방식 조사, 오염물질의 노출원인 파악을 위한 설문 조사 등을 실시한다.

이철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장은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는 우리나라 환경보건 정책을 선진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사이므로, 국민들께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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