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부산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기에 시당위원장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며 “시민들 삶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절박한 문제를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 위원장은 지방의회와 함께하는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치 모델에 대해 “민자당에서 한국당에 이르기까지 부산에서 배울만한 모범적인 협치 모델이 없었다”고 비판하며 “이는 경험해보지 못한 가보지 못한 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시의회 의장과 원내대표, 오거돈 부산시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 모범적 부산형 협치모델을 만들기로 공감했다”며 “협치모델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시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모델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당 지지율의 하락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지지율 반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최근 여러 가지 현안들이 지지율 하락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은 하지만 국민들의 혼란스럽지 않도록 챙기고 추스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갑질논란으로 동구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 제명된 사건에 대해서는 “발 빠르게 대처했고 두 번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한다”며 “민주당이 독점한 것이 아니라 이제 출발선에 섰다. 출발선에 서서 거만함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향후 차기 총선에 대한 계획에 대해 “지난 대선은 촛불시민혁명의 결과였다. 이와 같은 촛불혁명의 결과로 21대 국회 구성이 돼야 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남북 평화관계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고,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최저임금문제 등 정부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제, 민생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시민들은 둑이 터지듯이 확 바뀌는 정치지형을 만들어 주신만큼 부산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의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민주당을 뽑아 부산시정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