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종 타종식, 태극물결행사 등 행사 마련

14~16일 독립유공자·유족 지하철·버스 등 무료 이용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광복절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국가적인 경축분위기 조성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5일 오전 9시에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명의 충렬사 참배에 이어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경축식은 부산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영상물을 상영하고, 애국지사 소개,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공연에는 부산시립예술단의 사물놀이가 연주되고, 경축식에서는 한인애국단 제1호 이봉창 의사의 의거를 극화한 뮤지컬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 공연과 120명의 시립(성인) 및 소년소녀 합창단이 ‘조국 행진곡’, ‘아름다운 나라’를 대합창하는 등 다양한 경축공연이 열린다.

이날 정오에는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명이 총 33회 경축 타종식을 한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 도시철도, 국가철도(새마을 이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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