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위, 정이사 9명 선임 …상지영서대와 통합 등 학교발전계획 추진에도 청신호

구재단 비위로 장기간 학내분규를 겪어온 상지대가 마침내 정상화 됐다. 사진은 정상화애 기여한 고철환 임사 이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개최된 '이사회-상지학원 구성원 토론회' 장면. 사진 상지대.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오랜 기간 학내 분규를 겪어 온 강원도 원주 소재 상지대가 구재단이 실질적으로 배제된 정이사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사실상 정상화 됐다.

7일 교육부와 상지대에 따르면,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6일 서울연구원에서 제148차 전체회의를 열고 상지학원(상지대) 정상화 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정이사 9명을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이사는 김종철 연세대 교수, 이찬진 변호사, 최기식 신부,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최정환 상지학원 발전기금재단 이사장, 김영화 경북대 교수, 박거용 상명대 교수, 조민정(구재단추천) 등 9명이다.

이번 정이사 선임을 계기로 지난해 7월부터 운영되온 상지대 임시이사체제는 정상화 됐다. 아울러 학교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지영서대와의 통합 등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상지대는 비리로 물러난 구재단이 2010년 상지학원 이사회를 장악하면서 극심한 학내 분규를 겪어 왔다. 2014년에는 비리 당사자인 김문기 전 이사장을 총장으로 선임해 사태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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