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기피업무에도 불구 직원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시는 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 사업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광역하수도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7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24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단 구성(’18. 3월) 현지평가(4~6월) 이의신청·확인검증(7월)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시 생활하수과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는 요금인상으로 인한 영업 수익의 증가, 자산재평가를 통한 영업비용의 감소, 지속적인 부채상환을 통한 부채비율 감소 등 경영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점과 하수처리 재이용 및 슬러지 재활용 등 경영성과, 올해 신설된 사회적 가치 지표 등 전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시는 타 시도보다 선제적으로 분류식하수관로 확충 등을 위해 시 전역 사업추진에 따른 공사민원 및 시민불편 야기 등으로 시민들 대상의 고객만족도 조사 평가지표에서 타 시도보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남부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분류식하수관로 확충, 녹산하수처리장 등 소화조 효율개선과 슬러지 수집기 교체 등 지속적인 악취저감 사업 추진, 안정적인 하수고도 처리 기술연구 등의 노력들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 할 수 있었다.

이근희 기후환경 국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하수도 관리와 원가절감 및 요금현실화 등 경영혁신의 노력이 이번 행정안전부 평가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면서“앞으로도 하수도 시설개선과 친환경적인 하수 관리를 위해 더욱 더 힘 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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