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우수사업장 방문 간담회

탄력적 근로시간제, PC 오프제 소개 등

부산롯데호텔은 12일 33층 클럽 라운지 회의실에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노사 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부산롯데호텔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12일 호텔 33층 클럽 라운지 회의실에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노사 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지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과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정 창장은 부산지역 근로시간 단축 우수사업장인 부산롯데호텔에 직접 방문해 주 52시간 근무제의 적용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지도에 나섰다.

음숙업인 호텔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 적용 시기가 2019년 7월 1일부터로 유예됐음에도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을 시행함으로 선도적인 근무제도가 인정돼 이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정지원 청장에게 소개된 호텔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사 합의를 통해 3개월 단위로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지 않게 하는 제도로 호텔의 근로시간 단축 우수 사례로 꼽혔다.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정재천 부산롯데호텔 노조위원장 등 6명의 노사 대표자는 △정시 퇴근 캠페인 △산학협력 및 현장실습 운영 △일자리 창출 현황 등 호텔의 긍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고용 창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우리 호텔은 오는 9월 1일부터 근무 시간 이후 및 휴무일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PC 오프제’를 도입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근무 환경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원만한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 확산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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