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무대리는 한상권 교수가 맡아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이 지난 23일자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2단계 평가 대학으로 지정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현재 총장 직무대리는 한상권(사학과) 교수가 맡고 있는 상태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이 전 총장이 교육부 평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학교는 2단계 준비를 위해 방학 중임에도 ’대학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자체보고서 등 서류작업을 하느라 매우 분주하다”고 밝혔다.

덕성여대 한 직원은 “평소 이 전 총장과 현 법인 이사장 사이가 좋지 않은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며, “한 총장 직무대리가 차기 총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2015년 3월 1일 취임해 4년 임기 만료를 8개월여 남긴 상태였다.

한편 덕성여대는 지난 20일 교육부로부터 2단계 평가 대상으로 지정된 전국 86개(일반대학 40개교, 전문대학 46개교) 대학 가운데 한 곳으로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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