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6·25참전용사 5명,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방문…김진호 회장, 감사 뜻 전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이 26일 우네르덴 구르부스(89)씨의 손을 잡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향군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터키 6·25참전용사들이 26일 오후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방문했다.

김진호 재향군인회장은 이날 우네르덴 구르부스(89세)씨, 투르크 니야지(86세)씨를 비롯한 터키 6·25참전용사 5명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들은 6·25 68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에 의해 초청됐다.

김진호 회장은 "터키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해 대한민국을 지켰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유엔 6·25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지금의 민주주의와 세계 10위권의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89세의 구르부스씨는 "60여년만에 다시 한국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구르부스씨는 1950년 터키여단 보충대 통신병으로 북한 청천강 남쪽 군우리 전투에 참전했다. 당시 이 전투에서 구르부스씨는 세군데 파편상을 입었다.

86세인 니야지씨는 1951년 터키연대 수송대 하사로 참전했다.

터키 6.25참전용사 우네르덴 구르부스(왼쪽), 투르크 니야지씨(오른쪽)씨가 26일 오후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방문, 김진호 향군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재향군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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