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구리시장 특사 임명 미국에 급파

[구리(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당선인(사진)은 25일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해 미국에 특사를 급파한다고 밝혔다.

특사로는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은 우리 시간으로 26일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현지에 도착, GWDC 사업의 중심 축이었던 NIAB 국제자문위원회 재구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GWDC 건립은 박 전 시장이 지난 10여 년의 재임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주요 역점사업으로, 그간 실현 가능성 여부를 놓고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전·현직 시장 간 네 탓 공방도 이어졌다.

현재는 무산위기에 처한 상태다.

안 당선인은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기간 GWDC 사업 재추진 의사를 공약을 통해 거듭 밝힌 바 있다.

NIAB 국제자문위원회는 2016년 11월8일 GWDC 사업에 대한 지원을 철회한다는 공식입장을 자유한국당 백경현 현 시장에게 통보한 뒤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GWDC는 구리시 토평동 일원 80만6000㎡(24만4000평)에 약 6조300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월드디자인센터(상설전시장·엑스포 시설)와 호텔,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 국제학교, 특화 상업 및 업무시설, 주택, 부대시설 등을 마련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