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 출신으로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사랑의 가족' 등 출연

개그맨 김태호. 캡쳐=김태호 블로그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관현)가 지난 17일 발생한 군산 주점 방화 사건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1세.

방송코미디언협회는 김 씨가 행사를 위해 군산에 갔다가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19일 전했다.

김 씨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 출신으로,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사랑의 가족'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으며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귀빈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두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쯤 이모(55)씨가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주점 주인과 시비 후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산경찰서는 18일 새벽 50대 용의자 이씨를 긴급체포 했고, 이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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