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교육청 협치 첫 신호탄 쏴

무상급식·폐교 등 활용방안 공동 모색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9일 오후 2시 2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9일 오후 2시 2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민선7기 부산시장 출범과 동시에 ‘교육협력추진단’을 구성해 아이들의 안전, 건강, 먹거리, 교육격차 등을 의제로 설정해 추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부산을 교육하기 좋은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간 협치의 첫 신호탄으로 꼽힌다.

이로써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인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추진하는데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실천과제로 부산시는 교육청에서 2020년까지 설치할 계획이었던 초·중·고등학교 내 공기정화장치를 내년까지 모두 설치하고, 부산지역 305개 초등학교를 전수 조사해 옐로카펫이 필요한 학교에 16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내년까지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학교 친환경 급식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부산시내 폐교에 대한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그 동안 교육행정협의회 등을 통해서 양 기관이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당선인과 교육감이 시정과 교육에 관해 깊은 공간대를 형성하고 아울러 당선인이 강조하는 ‘교육으로 다함께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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