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에 도 넘은 반응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강진군에 거주 중이던 여고생 A양(16)이 지난 16일 실종됐으며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양은 실종되기 직전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 자리 구해준데” “지금 아저씨 만나러 나가”라는 대화를 친구에게 보낸 뒤 실종됐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던 아버지 친구인 B씨(51)는 지난 17일 강진군 군동면 자신의 집 인근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진 여고생 실종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제발 여고생을 무사히 찾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ksw7****) 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강진 여고생 실종에 집중하지 않고 도를 넘어선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발 사람 다치고 죽고 하는 일에 지역감정 좀 넣지 맙시다. 본인과 본인 가족은 이런 일 없으란 법 없는데 매번 지역감정 들고 와서 그러는 거 보면 참 배우지 못함이 보입니다. 저 실종된 학생의 가족들은 모두 눈물이 마르지를 못하게 애타는데 그러고 싶은지 대체 어떤 수준의 시민의식으로 인성으로 사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dnwl****) 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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