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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에 '채식'의무화, 교육감 선거 후보들 입장 들어보니...
  • 기자송찬영 기자 3sanun@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8.06.11 18:46
채식관련 시민단체, "상당수 교육감 후보 '채식' 교육, 주1회 채식운동 공감"
광주 최태영 교육감, "정규수업에 채식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교육전문기자] 전국 30개 채식단체들의 모임인 ‘2018 지방선거를 함께하는 한국채식단체연대’(채식연대)는 전국의 교육감 후보들에게 교육현장에서의 채식과 관련된 교육정책 질의서를 보낸 결과, 총 14개 지역 15명의 후보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채식연대는 답변을 한 상당수 교육감 후보들이 육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를 알리기 위한 채식관련 교육과 주1회 채식 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감 후보자들은 과도한 육식으로 인한 건강문제, 환경오염, 기후변화, 생명학대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채식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채식먹거리교육과 홍보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채식연대의 질문에, 인천 도성훈, 충남 김지철, 전북 김승환, 전남 장석웅, 경남 박종훈 후보는 건강과 생태, 비폭력 생명문화 관점에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경북 교육감 이찬교 후보는 소규모 학교들의 특색교육 일환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울 조희연, 부산 김석준, 광주 장휘국, 경기 송주명, 제주 이석문, 충북 김병우후보는 건강한 먹거리 및 식생활 관점에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 최영태 후보는 정규수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장 적극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강원 민병희 후보는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울산 노옥희 후보는 교육주체들과 소통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급식에서 채식선택권을 보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현재의 학교급식 여건 상 어려움은 있으나, 건강이나 환경, 생명권을 이유로 채식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위해 적절한 채식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인권과 다양성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특히 광주 장휘국, 광주 최영태, 충남 김지철, 전남 장석웅, 경북 이찬교 후보는 수요가 있을 시 채식메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가장 적극적인 답변을 했다.

주1회 이상 채식급식 장려 및 지원과 관련한 질의에는 부산 김석준, 광주 장휘국, 광주 최영태, 전북 김승환 후보가 이미 시행중이라는 답변을 했다.

충북 김병우 후보는 월 1회 채식 우선 실시후 확대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을 했으며, 인천 도성훈, 강원 민병희, 충남 김지철, 전남 장석웅, 경북 이찬교 후보는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현미중심의 채식식단에 대한 매뉴얼 제작과 급식비 지원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들이 동의했다. 서울 조희연, 부산 김석준, 경남 박종훈 후보는 ‘학교급식 레시피 개발’, ‘학교밥상경진대회’, ‘백리식단’(40km 이내 생산된 식재료로 학교급식운영) 사업의 일부로서 현미밥과 채식 메뉴를 개발해 보급할 수 있다는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했다.

우유 급식을 대체할 채소과일 급식에 대해 부산 김석준 후보는 이미 학생들에게 채소와 과일를 제공하는 ‘채소과일 데이’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상북도 이찬교 후보의 경우 “경북에서 생산되는 포도즙, 사과즙, 복숭아즙, 배즙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답변을 했다.

경기 송명주 후보는 “일부 돌봄교실에서 실시하는 (채소)과일 급식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채식연대는 교육감후보들에 대한 질의 답변서를 공개하면서 상당수의 학교, 특히 초등학교에서 우유 급식이 거의 반 강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채식연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의 ‘2018년 학교우유급식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미신청 학생에 대해 우유급식업무담당자가 필요시 학생 상담 등을 통해 가급적 우유급식 참여를 유도하고, 우유 알러지 등으로 음용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원대상 품목이 아닌 과즙음료 등 타제품 지원을 금지(보조금 환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우유급식사업 표준 매뉴얼’ 목적에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도모’를 포함시키는 등 낙농업계의 이윤을 위해 학생들의 건강과 선택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채식연대는 이번 질의에 서울 조희연, 부산 김석준, 인천 도성훈, 광주 장휘국, 광주 최영태, 울산 노옥희, 경기도 송주명, 강원도 민병희, 충청북도 김병우, 충청남도 김지철, 전라북도 김승환, 전라남도 장석웅, 경상북도 이찬교, 경상남도 박종훈, 제주도 이석문 후보자가 성실한 답변을 보내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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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6/11 18:46:33 수정시간 : 2018/06/11 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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