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뿐 아니라 직원 학생 동문까지 투표권 …"대학가 총장직선 거세질 듯"
31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양 교수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한 교수 직원 학생 동문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어 최종 총장후보자로 법인이사회에 추천됐다.
이 대학 이사회는 투표 결과를 반영해 다음 달 3일 양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양 교수는 성신여대 동문으로 1974년 이 대학 지리교육과에 전체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1978년 학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국토정책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외교통상부 독도정책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성신여대의 이번 총장 선거는 이 대학이 개교한 이래 처음으로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직선제로 치러졌다.
최근 이화여대, 서울대에서도 학생과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장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상당수 대학에서 학생을 포함 학교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총장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찬영 기자 3sanu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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