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실장 A씨, 진실공방 과정에서 머니투데이에 양씨와 카톡 대화 공개
25일 머니투데이는 A씨가 데이터 복구업체에 의뢰해 복원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양씨가 A씨에게 첫 연락한 2015년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고받은 대화다. A씨는 데이터 복구 업체에 의뢰해 '증거감정'까지 거쳐 신뢰성을 더했다.
특히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는 양씨가 주장한 사건의 핵심인 스튜디오 내 성추행-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지 않았고, 오히려 양씨가 적극적으로 촬영을 부탁한 대화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양씨는 2015년 7월 27일 "이번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라며 촬영 의사를 먼저 밝히기도 했다. 이에 A씨가 "언제 시간이 되는지 요일만 말해달라"고 하자, 양씨는 "화, 수, 목 3일 되요!"라고 답했다.
A씨는 해당 대화를 공개하며 "대부분 양씨가 먼저 연락해 돈이 필요하다고 (촬영 일정을)잡아달라고 했다"며 "시간당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를 줬고, 13번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합의된 촬영이었고 컨셉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접 때 미리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황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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