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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진흥청 직원들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 생육 관측을 위해 뙤약볕에서 무인비행체 드론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 제공.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고온과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라 매년 농산물 값이 크게 널뛰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드론(무인비행체)과 인공위성을 활용해 재배 면적과 생육 상황을 관측하는 농업기술이 활용되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2015년부터 드론은 물론 인공위성을 이용해 국내 농산물 생육 상황 정보를 수집 활용하고 있다.

고랭지 배추의 경우 매년 추석을 즈음해 가격이 급등하는 점을 감안, 배추 재배 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 고랭지배추 주산지(안반데기, 매봉산, 귀네미 약 300ha)를 드론으로 항공 촬영하고 있다.

이 때 촬영한 항공영상은 1~2주 간격으로 3개 단지 전체를 촬영하며, 필지별 정식 시기와 작물 분포, 병 발생 등 생육 상황 정보로 변환돼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수확 시기 동안 주산지별로 출하 가능량 정보를 생산한다.

이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하는 농업관측 자료에 쓰여 더욱 정확한 농산물 수급과 가격안정 대책에 활용하고 있다.

농진청은 양파와 마늘의 주산지인 창녕과 합천의 경우 드론과 함께 인공위성을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농진청은 현재 촬영된 항공영상과 생육 상황 등 종합 정보 제공 웹을 개발했으며, 이를 농촌경제연구원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에는 드론 영상 촬영 후 영상 이동과 처리, 공유까지 1주일 이상 걸렸지만, 현재는 촬영지에서 영상을 인터넷으로 전송하고, 영상 처리 후 웹 페이지에 게시하고 3~4일 이내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찬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 농업연구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농진청 산하에 드론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전문인력을 두고 있다”며 “기상 이변을 감안하면 새로운 시스템에 의한 신속한 정보 제공은 관련 기관의 발 빠른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계속해서 드론 영상을 활용한 농업 관측 협업 모델을 수급 민감 작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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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5/23 15:05:46 수정시간 : 2018/05/23 15: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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