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5월부터 총 5774명의 아동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건강과일. 어린이들이 먹기 좋게 조각 형태로 컵에 담았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국·도비 등 18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59곳 초등 돌봄교실 이용학생과 81곳 지역아동센터·장애아특수보육어린이집 원아 등 총 5774명에게 건강과일을 무상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에 다니는 어린이는 3219명으로, 시는 이들 아동 1명당 150g 내외의 제철과일 간식을 매주 1회 연간 30회 제공한다.

시에서 제공하는 과일은 우리나라 6대 과종인 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복숭아 등이다.

과일 간식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가공업체에서 조각 형태로 컵에 담아 어린이들이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는 지역아동센터·장애아특수보육어린이집 원아 2555명에게도 1인당 150g 기준 G마크 인증품목 또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과일 및 과채류를 주 2회 원물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과일을 거주 아동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잠재적 미래고객 수요를 확대하고, 과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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