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모기 감염성 질환 예방과 안전한 야외활동 위해

16일 영덕군 달산면 팔간산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모습. 사진=영덕군 제공
[영덕(경북)=데일리한국 구교근 기자] 영덕군은 16일 관내 주요 등산로 입구 4곳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야외활동에서 우려되는 진드기와 모기 감염성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태양광으로 작동하며 1회 분사로 3~4시간 동안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 준다.

보관함 한쪽에 설치된 노즐 손잡이를 누르면 10초간 기피제가 분사되며,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가볍게 분사하면 된다.

설치장소는 4곳으로 △영덕읍 천전 등산로 입구 △블루로드 A코스 강구대게 축구장 아래 입구 △달산면 팔각산 등산로 입구 △영해면 목은이색 등산로 입구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진드기·모기의 접근을 막아 주민·관광객의 야외활동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앞서 영덕군보건소는 진드기 기피제 2만개를 구입해 읍·면을 통해 1가구 당 1개를 배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모두 세탁하고 목욕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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