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6일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코엑스에서 한 때 누수가 발생하는 등 관련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층에서 약 10분 동안 천장에서 물이 새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쏟아진 폭우로 청계천 산책로는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경기 지역에서도 갑작스런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는 총 28건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서울 41㎜, 경기 여주(가남) 71㎜, 이천(모가) 97㎜, 용인(이동묵리) 89㎜, 오산(남촌) 42.5㎜, 인천 26.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쏟아진 폭우로 경기 이천에 호우경보, 오산·용인·화성·여주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4시40분을 기점으로 해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까지 수도권에 40∼100㎜, 많은 곳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