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우석 박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류영준 교수 기소…현재 1심 재판중

황우석 박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의혹을 제보했던 류영준 강원대 교수가 허위 사실로 인해 황 교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서울동부지법 등에 따르면 황 박사의 제자인 류 교수는 2016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황 박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류 교수는 당시 인터뷰 등을 통해 황 교수가 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했고, 황 교수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들과 친분이 있으며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에 황우석 박사는 이같은 발언이 모두 거짓이며, 자신을 음해하고 비방할 목적으로 인터뷰를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말 류 교수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해 현재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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