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접목한 '학교텃밭 체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원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텃밭을 가꾸는 모습.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 전문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접목한 ‘학교텃밭 체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학교텃밭 체험 시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전문 사업자를 공모했고, 부산과 인천 지역의 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부산과 인천 소재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텃밭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총 10개 중학교(지역별 5개)를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텃밭 운영 계획 수립, 작물 활용 체험 활동, 지역사회 연계 등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토록 구성하며, 주 1회 2시간씩 10주간 운영한다.

공모에 선정된 학교에는 도시농업관리사(국가전문자격) 2명이 직접 방문해 텃밭 조성, 파종, 관리, 수확 등 텃밭관리의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한다.

공모 기간은 이달 4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이며, 참여 희망 학교는 소속 시교육청을 통해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내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국단위 초등학교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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