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시장은 연일 쏟아내는 무책임한 대형토건개발 공약 멈춰야"

부산 두리발 부산교통공사 직영, 보유대수 200대까지 확대 등 공약

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턱없는 부산만들기’ 정책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턱없는 부산만들기’ 정책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주미 예비후보는 “내일은 올해로 38돌을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로, 이 자리에서 장애인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며 “현직시장인 서병수 시장과 오거돈 후보도 연일 무책임한 개발공약을 남발하고 있는데 이같은 대형토건개발 사업은 멈추고 장애인 공약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에 현재 15세 이상 등록된 장애인만 17만1384명에 달한다”면서 “1~2급 중증장애만 해도 3만6727명인데 장애인의 이동수단인 두리발은 고작 128대밖에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구체적인 장애인 정책으로 △부산 두리발의 부산교통공사 직영을 통한 200대까지 보유대수 확대와 5000원 요금상한제 실시 △부산 장애인공기업 설립으로 질좋은 공공 일자리 보장 △부산시와 지방공기업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3.2%에서 6.4%로 확대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활동 보조인 4대 보험료 및 퇴직금 지원 등 처우 개선 앞장 △장애인주거지원센터 설치 ‘턱 없애기’ 지원조례 제정 △장애인 건강주치의 지원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장애인 정책은 마음만 먹으면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서병수 시장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토건 개발사업만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마음이 급하다고 부산시민을 기만해서는 안되며 더이상 부산을 공사판으로 만들지 말고 확실하게 부산시민의 삶을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