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까지 2만7033개 해양사업체 대상 실시

지자체 유일 해양산업 실태 파악위한 특화통계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해양수도 구현을 위해 해양사업체 2만7033곳을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 ‘2018년 해양산업조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해양산업조사는 2010년 전국 최초의 특화통계로 정책결정의 기초가 되는 통계·데이터를 작성해 효율적인 정책 수립·집행에 활용하고 민간부문에 개방해 창업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용시키고자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업체명, 창설연월 등 기본사항 △해양사업 종류, 종사자수, 매출액 등 사업내용 △경영실적 및 전망, 부산해양산업발전 현안 △경쟁국가 및 경쟁력 수준 등 총 14개 항목을 조사한다.

통계의 결과는 부산시의 정책 활용은 물론 시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서 모든 시민에게도 제공돼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지난 16일에 통계청과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 및 지역통계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월간창업동향, 선박·조선통계, 신발·섬유통계, 독거노인통계 등 부산의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맞춤형 정책통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동석 부산시 기획담당관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의해 철저하게 보호되므로 시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해양산업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 전국 최초의 해양산업조사와 같은 부산만의 특화통계를 더욱 개발해 관련 정책 결정과 집행상의 오류를 줄이고 미래 예측력을 보강해 부산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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