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8일부터 24일까지 '제10회 기후변화주간' 운영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환경부가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18일부터 24일까지 ‘제10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기후변화주간에는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저탄소생활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먼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생활 실천 노하우를 설명하거나 실천 모습을 보여준 후 ‘나는 환경과 친한 사람입니다. 얼쑤~’라고 말하며 탈춤 등을 응용해 재밌는 동작을 취하는 짧은 영상을 SNS에 올리면 된다.

친환경생활 실천 모습이나 ‘얼쑤’란 추임새에 어울리는 춤동작을 사진으로 담아 친환경생활과 관련한 실천 노하우(Know-How), 다짐의 글 등과 함께 게시할 수도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혜민스님, 가수 바다와 솔비, 군조, 국악인 송소희와 남상일, 개그맨 김인석,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오프라인으로도 전국 7개 지역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20일 인천 종합터미널(오후 2시)· 대전역(오전 11시), 21일 부산 해운대 이벤트광장·창원 가로수길·제주 용머리해안(이상 오전 11시), 광주 금남로(정오), 24일 서울역(오전 11시) 등에서 진행한다.

참가자는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현장에 준비된 친환경 생활용품을 활용해 친환경생활 실천에 대한 재미있는 포즈를 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한 후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리면 된다. 현장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친환경생활용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청소년, 청년, 주부 등과 생각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광주(18일), 서울(19일), 대전(23일)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30분, 믹스페이스 믹스홀) 등 3곳에서 열린다.

주말 동안에는 부산 해운대, 강릉 안목해변에서 바닷가를 찾은 이들을 대상으로 노래와 토크가 어우러진 ‘기후변화 길거리공연(버스킹)’을 진행한다.

소등행사는 지구의 날 당일인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기업, 가정, 상가, 공공건물 등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전개된다.

한편, 서울시는 22일 서울광장에서 ‘지구의 날 기념 시민실천’ 행사를 연다. 환경단체별 부스를 운영하고, 지구의 날 메시지 낭독, 미세먼지 관련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4월 21일 양평동초등학교에서 탄소배출 없는 생활을 체험해보는 ‘정글의 법칙, 에너지제로 캠프’를 연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올해 행사는 국민들이 작은 참여라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기후변화주간을 통해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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