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뒤섞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서 한 가족이 마스크를 쓰고 길을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17일 전국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일교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지방에서 오전에 '나쁨' 수준을, 오후에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동쪽지방은 하루 동안 '한때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낮과 밤의 일교차가 매우 커 출퇴근길 의상에 더욱 신경 써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에 의해 떨어지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6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8도 △청주 8도 △대구 8도 △광주 9도 △전주 7도 △부산 10도 △제주도 11도△백령도 5도 △울릉도·독도 8도 등이다.

오후 기온은 △서울 20도 △춘천 21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청주 20도 △대구 20도 △광주 21도 △전주 20도 △부산 178도 △제주 16도 △백령도 15도 △울릉도·독도 15도 등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이날 새벽, 서리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1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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