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차별없이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의미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현대곤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13일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공직자 3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교육'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도 차별 없이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뜻하며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구축 및 유니버설디자인의 지속적인 행정접목을 위해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에서 주관했으며, 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건축과 박광재 교수의 이론 및 현장체험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의정부시 공무원들은 이동약자 입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거나 특수복장을 이용해 노약자 같은 몸 상태를 만들어 걸어보고 안대를 하고 맹인 입장에서 출입구를 찾는 등 다양한 미션을 해냈다.

특히, 남성 교육생들이 임신한 상태의 복장을 입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유모차를 끌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생으로 참여한 의정부시 공무원들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면서 해당시설의 여러 문제점을 체감했고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장호 의정부시 건축디자인과장은 "이번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체험 교육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자신들의 업무를 통해 실천해주기를 바란다"며 "의정부시는 앞으로 모두에게 편리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