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한미동맹에 대한 올바른 이해' 안보강연…"굳건한 한미동맹은 큰 축복"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이 2일 제천시청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향군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안보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은 2일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남북·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호 회장은 이날 제천시청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향군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한미동맹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의 안보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단정적으로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이번 정상회담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국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철저한 한미, 한일 공조를 통해 비핵화를 향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이 2일 제천시청 안보강연을 마친 뒤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향군 임직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군 제공
김진호 향군 회장은 이어 '한미동맹'은 '우리 국민에게 큰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방위개념은 한미 연합전력으로 북한으로부터의 전쟁을 억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70년간 국가의 자주권을 지키고 최빈국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한 한미동맹은 우리 국민에게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자주권이 없는 방위체제'라고 폄하하는 일부주장에 대해 "역사적으로 자기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인접국과 동맹관계를 맺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회장은 "향군은 국내 최고, 최대의 안보단체"라면서 "국가안보가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이 직결되는 현실 문제인 만큼 정부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국민총력 안보체제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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