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절대평가 실시 … 필수 '한국사', 변별력보다 기본 소양평가 위주로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년과 같이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한다. 영어영역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진행한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 시험은 전년도와 같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적용하였던 EBS 연계 방식을 올해에도 유지한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한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으로 이루어지며, 이 중 듣기 평가는 17문항이다.

한국사 영역의 경우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필수로 지정해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한다.

한국사 영역은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루어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예비문항을 준비하는 등 지진 상황에 따른 수능 대책도 교육부와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한 적정 난이도 유지를 위해 오는 6월 7일 모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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